도척지견 盜跖之犬 도척의 개
盜跖之犬 도척지견 : 도척의 개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밥 주는 자에게 무작정 굴종하며 맹종맹동하는 얼뜨기를 이르는 말입니다. 도척은 춘추전국시대의 악명 높은 큰 도둑이며, 그 졸개가 9천여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도척은 앞뒤를 가림이 없이, 닥치는 대로 유린하고 략탈(掠奪)하는 악마와도 같았다고 합니다. 주)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는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BC 770년 주(周)왕조의 천도 후부터 BC 221년 진나라 시황제(始皇帝)의 통일까지 기간을 말함. (주끝). 그러한 도척 집에 있는 개는 도척이 어떤 놈인지는 알지 못하고, 그저 먹다 남은 밥찌거기나 던져 주는 도척에게만 꼬리를 흔들어 대며, 도척에게 반(反)하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냐를 가리지 않고, 옳고 그르고를 헤아리지 않고, 무작정 짖어 대고 물어 뜯습니다. 도척이 짖어라 하면 짖고, 물어라 하면 뭅니다. 짖는 것이 옳은지, 물어 뜯는 것이 옳은지를 스스로 판단함이 없이, 밥찌거기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맹목적으로 움직이고는, 그 더러운 밥찌거기 한 덩이를 얻어 먹고자, 도척의 눈치를 보면서 꼬리를 칩니다. 사람의 몸을 받아 태어나 그 고마움을 알지 못하고, 사람답게 사는 길을 모르는 채, 도척의 개처럼 앞도 뒤도 가리지 못하고, 그저 먹다 남은 더러운 밥찌거기 한 덩이 던져 주는 놈에게 굴종복무하며, 비렬(鄙劣)하고도 악랄한 개 노름을 하는 인간 이하의 존재를 빗대어, 도척의 개라고 합니다. 그러한 인간 쓰레기에게 "사람으로서 할 짓이냐"고 물으면, "나는 그런 것은 모른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 뿐이다."라고 서슴없이 내 밷곤 합니다. 누군가가 그런 얼빠진 소리를 뇌까리면, 더 이야기 할 필요도 없이, 그 놈은 도척의 개 같은 놈이라 생각하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어느 분야로 진출하든 개놀음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나, 외세와 침략자 그리고 그놈들 앞잡이 괴뢰역적패당의 개놀